첫아이를 낳을 때 저는 캐리어 두 개를 끌고 병원에 들어갔습니다. 병원용, 조리원용, 퇴원용으로 가방을 따로 나누고 손수건 수십 장에 수유패드 한 박스까지 챙겼는데, 막상 조리원을 나올 때 거의 절반이 봉투 그대로였습니다. 출산가방은 많이 준비하는 사람이 잘 준비한 게 아닙니다. 짐을 줄이고, 꼭 필요한 필수템만 남기는 것이 진짜 준비입니다.캐리어 두 개의 실패에서 배운 짐 줄이기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인터넷 후기와 유튜브를 수십 개 보고 '혹시 몰라' 정신으로 채운 캐리어 두 개가 오히려 방해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병실 보관함은 좁고, 분만 직후에는 짐을 정리할 체력 자체가 없습니다. 무거운 짐을 옮기는 것조차 산모에게는 큰 부담이 됩니다.제가 직접 써봤는데, 자연분만은 2박 3일, 제왕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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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6. 00: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