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처음엔 '과학관'이라는 이름 때문에 작은 전시 패널 몇 개 붙어 있는 공간을 상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들어서자마자 물고기가 헤엄치는 해저터널이 입구를 가득 채우고 있었고, 그 순간 제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2025년 7월 새로 문을 연 시흥 해양생태과학관은 대형 아쿠아리움과 해양생태 교육을 합쳐놓은 공간으로, 거북이·가오리·해파리·바다사자까지 직접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8,000원, 어린이 4,000원으로 대형 아쿠아리움 대비 절반 이하 수준입니다.수족관 퀄리티,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기업이 운영하는 대형 아쿠아리움도 아닌데, 과연 수조 상태가 얼마나 될까 싶었거든요. 실제로 가보니 그 걱정이 민망할 정도였습니다.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해저터..
출산 병원을 고를 때 "유명한 곳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셨다면,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직접 대학병원 진료를 받아 보고 나서야 유명세와 내 상황이 꼭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병원 종류마다 장단점이 다르고,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임신 열 달의 질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병원 종류별로 뭐가 다른가요?출산 병원은 크게 1차 의료기관인 의원급 산부인과, 2차 의료기관인 종합병원·여성병원, 그리고 3차 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3차 의료기관이란 중증·고위험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최상위 병원을 의미하며, 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신촌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 등이 대표적입니다. 단, 3차 병원은 1차 또는 2차 의사의 진료의뢰서(소견서)가 있어야 진..
솔직히 저는 첫째를 키우면서 꽤 오랫동안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죄책감을 달고 살았습니다. 새로운 장소에 가면 한참 동안 제 품에서 내려오지 않는 아이를 보며 사회성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 걱정했고, 또래 아이들이 낯선 친구와도 금방 어울리는 모습을 볼 때면 자꾸만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기질에 대해 공부하면서 그 모든 걱정이 기질을 몰랐기 때문이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기질(Temperament)이란 태어날 때부터 신경전달물질에 의해 결정되는 행동 경향성으로, 훈육으로 바꿀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아이의 기질 유형을 어떻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양육 태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제 경험을 섞어 정리해 보겠습니다.기질 유형 — 내 아이는 어디에 해당할까기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