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를 사면 알아서 좋은 기업을 담아준다고 믿었는데, 막상 투자를 시작하고 나서야 그게 얼마나 단순한 생각이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2026년 5월부터 나스닥100 지수에 '패스트 엔트리(Fast Entry)' 제도가 적용되면서, ETF 안에 어떤 기업이 얼마나 빨리 담기는지가 투자자 입장에서 훨씬 중요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스페이스X, 오픈AI 같은 기업이 상장 후 단 15거래일 만에 나스닥100에 편입될 수 있다면, 지금 ETF를 들고 있는 방식 자체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스닥100 지수 편입, 1년 기다리던 시대가 끝난다나스닥100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금융회사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입니다. 여기서 '시가총액(Market Capital..
솔직히 저는 꽤 오랫동안 'AI 투자 = 엔비디아'라는 공식을 당연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빅테크 실적 발표를 꼼꼼히 들여다보다가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반도체 얘기보다 전력 확보, 냉각 설비, 데이터센터 부지 이야기가 훨씬 많아졌거든요. AI 칩이 아무리 빨라져도, 전기가 끊기거나 열을 못 잡으면 수천억 원짜리 장비도 그냥 멈춰버립니다. 그 사실을 제대로 인식한 순간부터 투자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열 관리: AI 서버랙 하나가 일반 가정 20가구 전력을 씁니다혹시 데이터센터가 얼마나 뜨거운지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제가 처음 관련 자료를 접했을 때 숫자가 믿기지 않았습니다. 과거 데이터센터 서버랙 하나의 소비 전력은 4~6kW 수준이었는데, 최신 AI 서버랙은 100kW를 훌..
토요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이 작전명 '장대한 분노'로 이란 테헤란에 대한 미·이스라엘 연합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저도 뉴스를 보자마자 ETF 앱을 켰는데, 몇 년 전 비슷한 상황에서 패닉셀로 손해를 봤던 기억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이번엔 감정보다 구조를 먼저 보기로 했습니다. 전쟁이 났다고 무조건 시장이 무너지는 게 아니라는 것, 진짜 변수는 따로 있다는 것을 정리해 봤습니다. 토요일 공습의 이유: 시장을 노린 타이밍일반적으로 군사 행동은 적의 허를 찌르는 시간에 이루어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군사 작전을 살펴보면 토요일 새벽이라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처음엔 우연이라고 생각했는데,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닫혀 있는 주말에 사건이 터지면 즉각적인 패닉셀(panic sell), 즉..

